F-15 이야기는 사실 전투기 이야기이면서도, 선택의 이야기다. 우리는 왜 어떤 기술에 집착했고, 왜 어떤 기술은 버렸는지를 따라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만약 내가 그 시대의 의사결정자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질문이 독서의 몰입을 만든다. 또 한 가지. F-15는 단지 미국의 전투기가 아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이 기체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국가의 전략과 예산, 그리고 위험 인식의 결과다. 이 책은 F-15를 통해 국가가 전력을 어떻게 구성하는가라는 질문까지 건드린다. 전투기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국가 전략을 이해하는 일과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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