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으로 혼자 신혼여행을 떠나온 현조. 그녀는 연인과 가족으로 가득한 리조트에 홀로 들어오자마자 직원에게 남편의 행방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현조는 대답한다. 그녀의 연인은 죽었다고.
마야 유적지인 치첸이사 투어에서, 와인을 마시러 간 야외 풀 바에서, 현조는 왜 혼자 신혼여행을 왔는지 묻는 사람들과 계속 마주친다. 그도 그럴 것이 홀로 그 리조트로 여행을 오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멀리서 혼자 여행을 온 동양 여자 현조에게 사람들의 관심은 집중된다. 그리고 체크인 할 때 직원에게 그녀의 연인은 죽었다고 말한 것이 어느 샌가 리조트 전체로 퍼져, 진짜 그녀의 연인이 죽어 혼자 온 것인지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그때마다 현조는 굳이 그녀의 연인, 도훈이 죽은 경위를 알려준다. 현조의 이야기에서 도훈은 결혼식 일주일 전에 총각파티를 하다 실랑이가 붙어 맞다가 넘어져 죽고, 도훈의 여동생을 스토킹하던 전 남자친구와의 싸움 도중 칼에 맞아 사고사하기도 하며, 단순한 교통사고로 죽기도 한다. 연인의 죽음을 때에 따라 여러 이유로 말하는 현조에겐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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