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中央), 동천(東天), 남현(南賢), 서충(西忠), 북위(北偉) 한반도는 그렇게 나뉘어져 있었다. 네 개의 방위마다 그 나라가 있었고 그 중심의 공중도시에 네 나라를 관할하는 중앙이 있었다. 중앙이 네 나라를 관할하게 된 연유는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그 나라의 위치가 공중에 있기 때문이었고 그 곳의 신주의 비문에 강한 자만이 중앙으로 모였다고 되어있다고 했다. 위치가 그러함으로 방어에 절대적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사람의 수가 많지 않은 중앙도 그것이 합리적이라 생각을 했을 터였다. 네 나라 사이에는 자유민들이 사는 집단주거지역이 있었다. 이를테면 죄를 짓고 도망한 자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그런 곳들을 *소도(蘇塗) 라고 했으며 소도는 불가침 지역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므로 죄인들이나 살기 어려운 양민들은 국권을 포기하고 소도로 모여 드는 일이 종종 있었다.
중앙이 네 나라를 상징적으로 관할하기는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였다. 중앙이 하는 일은 네 나라의 형평을 도모하는 일이었다. 한나라의 힘이 너무 커져 다른 나라를 점령 할 때 그 힘이 지나치면 중앙은 약국에 병사들을 보내주기는 했으나 그것은 그 정도가 클 때였고 대부분 중앙의 군사가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 조약은 없었지만 각 나라도 중앙을 침범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천왕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은 한나라가 완전히 망하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버팀목의 의미였다. 그러함으로 중앙은 어느 나라의 침범에서도 벗어날 수가 있었다. 중앙에 도움이 필요 할 때도 그 곳까지 가는 방법은 *이로(異撈)를 통한 것뿐이므로 특히 약소국에서의 주술사의 위치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환기3000년대부터는 중앙과의 교류는 거의 끊어지고 있었다. 두 해에 한번씩 나오는 중앙의 사신을 맞음으로써 그 예우를 대신하고 있었으므로 네 나라에서 중앙으로 찾아 드는 일은 현격히 줄어들었고 그 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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