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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서른, 같이 걸을까

서른, 같이 걸을까
  • 저자박민정
  • 출판사스타북스
  • 출판년2011-11-18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3-23)
  • 지원단말기PC/전용단말기/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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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에 들어서보면 안다. 얼마나 아름다운 나이인가를!



    서른 살, 사회인이라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하고, 결혼했다면 가정을 잘 꾸려야 하고, 아이를 바르게 잘 키워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자, 이런 이야기들은 조금 접어두었다. 세상 사는데 외롭지 않도록 좋은 친구를 만들고 많이 웃을 일을 만들고 감성을 키우고 착하게 살자, 그리고 단순하게 사는 게 최고! 이런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들이 이 세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일 테니 말이다. 그간 이루어놓은 것들이 만만치 않게 지금의 자신을 지탱해주고 있는 것이니 서른의 지금 이룬 게 없다는 생각은 금물, 서른 살이라면 공유하고 싶은 유쾌하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서른, 말랑말랑한 시선으로 세상보기



    오늘 아침에 서른 살이 되었다고 해서 어제의 내가 갑자기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어제까지의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다면 아주 사소한 것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아주 천천히 바뀔 것이다. 하지만 결국 해도 안 된다면 포기라는 것도 권유하고 싶다. 포기라는 말이 금기어처럼 사용되고 있는 시대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 애써 붙들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이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 노력하면 된다’고 외치지 않는다. 안 된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손을 들어 항복하라고 전한다. 항복이 때로는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소박한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더 어루만져 주는 법이다. 자기계발서가 그득한 요즘,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논리적이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바른생활백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가슴 깊이 와 닿기는 어렵다. 우리 모두 머리로는 모르는 게 없는 탓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그리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상을 보는 시선을 조금만 더 말랑한 눈빛으로 본다면 이십 대 보다 더 행복하고 더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세상을 움직이는 건 어쨌든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이다.

    이 책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이 배어 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아름다운 시 한 편도, 유명작가의 글도, 영화의 한 장면도 틈틈이 들어 있다. 저자가 느꼈던 마음을 함께 느끼고 싶다는 의도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서른, 아름다운 나이다. 서른 줄에 들어서보면 안다. 나는 누가 돌려준대도 절대 이십 대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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